소니는 지난 MWC2016에서 엑스페리아X를 공개하며 자사 모바일 브랜드를 X로 통일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한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엑스페리아X와 엑스페리아XA,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와 함께 엑스페리아 이어가 공개되었고 콘셉트 제품으로 에이전트, 아이 등의 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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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니가 새로운 엑스페리아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스냅드래곤820과 방수를 장착했을뿐 아무런 특징이 없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를 대신할 엑스페리아X 프리미엄의 소식입니다. 소니가 처음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입니다. 세계 최초 4K 스마트폰이었던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은 현재까지도 유일한 4K 스마트폰입니다.

샤프의 테스트파일럿 공장을 통해 5.5인치 4K 패널을 공급받았던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과 비슷하게 엑스페리아X 프리미엄도 평범하지 않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비록 4K 화면은 아니지만 이번엔 HDR 디스플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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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HDR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루머상의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5.5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합니다. 경쟁 제품에 비하면 해상력은 아쉬울 수 있으나 보통 밝기 1000nit, 피크 밝기 1300nit의 HDR(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인증 화이트매직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된다고 합니다. 갤럭시S7의 보통 밝기가 550nit, 특수상황에 855nit까지 올라가는 것을 생각하면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거의 2배 밝기를 가진 것입니다.

단순히 밝기만 밝은 것이 아닙니다. 원활한 HDR 재생을 위해 8bit가 아닌 10bit 색상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8bit 디스플레이는 약 1680만 색상 표현이 가능한 반면 10bit 디스플레이는 10억 7천만 색상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20hz 주사율과 2000:1 명암비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루머상에서 “화이트매직” 디스플레이를 언급한 것을 보아 이번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의 디스플레이는 Japan Display Inc.의 LCD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듯싶습니다. JDI는 작년 9월에 화이트매직이라는 10인치 HDR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JDI의 신기술 엣지 2D 로컬 디밍을 지원하여 최대 15만:1 명암비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그 이외에는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와 3GB램, USB Type-C등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스냅드래곤823 루머가 나올 때 “Unknown Xperia”가 언급됐었던 것을 보아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에는 스냅드래곤823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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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의 8K HDR 방송실험, 왼쪽이 일반 오른쪽이 HDR 영상

HDR 이란?

지금까지의 영상장비들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적당한 표현 범위를 정해 왔습니다. 색상 범위, 색상 수 등 모든 것을 정해서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눈은 매우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넓은 색상, 미세한 밝기 차이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영상장비의 발전으로 보다 넒은 표현이 가능해지자 과거의 규격을 버리고 새로운 규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 HDR 영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HDR은 흔히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라고 표현하지만, HDR은 그런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HDR은 영상의 리얼리티와 표현력을 모두 증가시켜주는 기술입니다.

다만 이런 HDR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매우 밝은 디스플레이와 광색역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TV 조차 HDR 영상에 쉽게 발을 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엑스페리아X 프리미엄은 1000nit 이상의 밝기를 가지고 있기에 HDR 구조에 합격이라 볼 수 있지만 JDI의 발표대로라면 광색역을 지원하지 않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HDR에 관한 내용은 추후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가 정말 HDR 탑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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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Display Inc.의 Whitemagic 디스플레이

엑스페리아X 프리미엄의 경쟁력은?

정말 엑스페리아X 프리미엄이 H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된다면 소니는 또 하나의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데 이것이 정말 실효성 있는 기술인가는 의문입니다. HDR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매우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여 한국과 일본의 고급 TV 중에서도 겨우 일부만이 지원하고 있을 뿐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아직까지 HDR을 지원하는 컨텐츠도 얼마 없습니다. 소니는 자사 TV들을 위해 HDR 컨텐츠들을 유통할 것이라 하였지만 이것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물론 1000nit 디스플레이와 10bit 색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소니가 X 프리미엄을 출시하는 이유는 아마 브랜드 가치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소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 가장 비싼 평균 판매 가격을 가지고 있고 대당 판매 수익도 안드로이드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엑스페리아X 프리미엄은 소니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주는 동시에 적절한 판매량만 기록하면 됩니다. 소니의 목표는 많이 파는 것이 아닌 가능한 안정적인 수익이니 말입니다.

Source : Phonera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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