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에디터 3.0 카드형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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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2014년 말부터 “네이버 포스트”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네이버 블로그와는 달리 “모바일”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고, 스마트에디터 3.0을 런칭하면서 좀 더 모바일 친화적인 글을 작성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네이버 포스트와 네이버 블로그 간의 서비스 중복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네이버는 네이버의 콘텐츠 제공 서비스에서 블로그보다 포스트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서 제공 중인 포스트들은 대부분 네이버 포스트에 등록되는 콘텐츠들입니다.

그 리고 네이버는 포스트 서비스가 좀 더 모바일에 어울리는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스마트에디터 3.0 카드형”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작성일 기준으로 네이버 포스트에서 스마트에디터 3.0 카드형으로 작성된 포스트는 총 5,457개로, 다양한 포스트가 카드형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시작이미지

모바일 친화적 인터페이스

긴 글을 조금씩 내려보는 스타일이 아닌,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페이지 하나하나를 넘겨서 보는 게 스마트에디터 3.0 카드형으로 작성된 포스트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포스트를 만들 수 있어 스마트폰에서 볼 때 가장 이쁘고 읽기 편한 게 장점입니다.

사용자에 따라 글을 작성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카드형의 장점을 특정할 순 없지만, 간단한 글귀와 그 설명을 보충하는 사진 한 장을 업로드함으로써 높은 디자인적 완성도와 페이지에 따라 나뉘는 문단의 내용 전달 능력이 주요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탬플릿

쉽고 간편하게, 하지만 이쁘게

스마트에디터 3.0 카드형을 간단히 말하면 “쉽고 간편하게, 하지만 이쁘게 만들 수 있는 포스트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포스트에 비해 별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이쁜 포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무리 스마트에디터 3.0 카드형이 간단하다고 해도, 카드형 콘텐츠를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첫 포스트를 작성할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맨 처음에 카드형 포스트를 작성하니 어떻게 만들어야지 막막하더군요.

하지만 네이버에서는 6가지 주제의 템플릿과 공모전을 통해 모은 전래동화 콘셉트의 템플릿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틀이 잡혔다면 본인의 템플릿을 저장하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포스트의 “틀”을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스크린샷(8)

템플릿이 기본적인 “틀”을 잡는 것이라면, 개별 카드의 디자인 변경도 가능합니다. 기본 7가지, 요리 특화 2가지, 사진 특화 2가지 레이아웃을 제공 중입니다. 작성자의 포스트 디자인에 따라 어울리는 레이아웃을 고르거나 내용 전달, 사진 보여주기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담기 위한 레이아웃도 있습니다.

일부 레이아웃은 카드 안에 링크, 오디오, 장소 등을 표시하는 기능을 제공 중이고 번호, 소제목도 지원하는 레이아웃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제공하는 기능에 일관성이 부족해 일부 기능을 이용하려면 정해진 레이아웃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디자인

카드형의 글꼴은 개별적으로도 변경이 가능하지만 “전체 변경 “을 통해 글꼴을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인용구 “의 경우 글꼴은 나눔 고딕으로 고정되며 전체 글꼴을 다른 폰트로 바꾼다 하여도 이미 작성된 카드에 대한 글꼴이 변경되지는 않습니다.

 

퍼플라인

그리고 “스타일 “을 통해 전체적인 레이아웃의 디자인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화이트, 그레이, 블랙은 기본 디자인에 색깔을 입힌 디자인이고, 레드스타, 수채화, 퍼플 라인은 각자 개성을 가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디자인이 심심하게 느껴졌다면 스타일 변경을 통해 색다른 디자인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내용은 스마트에디터 3.0 카드형의 일부 기능만을 소개한 것이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원한다면 네이버에서 작성한 “SmartEditor 3.0 – 카드형 사용 가이드 “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스마트에디터 3.0의 사용방법이 워낙 간단하다 보니 에디터 내에서 몇 번 클릭해 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기능을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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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Naver

간편함의 단점

스마트에디터 3.0 카드형이 기존의 에디터보다 간편하고, 이쁜 포스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간편함 때문에 카드형 포스트는 기본적인 “내용 전달 “이라는 부분에서 큰 손실이 있을 수밖에 없고, PC에서는 극악의 가독성을 보여줍니다.

제 글은 방대한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한 장의 사진에 길게는 10줄 이상의 글을 작성합니다. 하지만 카드형 포스트는 한 줄에서 두 줄까지 밖에 전달하지 못하고, 많은 양의 글을 썼을 경우 레이아웃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도 10:9(추정)의 레이아웃에 강제로 맞추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에디터 3.0 카드형은 정해진 레이아웃에서 벗어나는 것이 힘듭니다. 다행히 네이버는 다양한 레이아웃을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레이아웃대로 콘텐츠를 전달하고 싶다면 오히려 에디터 2.0 카드형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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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컨텐츠의 등장 가능성

카드형 디자인은 여러 스마트폰 전용 큐레이션 업체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을 만큼 스마트폰에 적합 다는 게 증명된 디자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카드형 포스트 몇 개만 봐도 카드형과 스마트폰의 조합이 얼마나 좋은지는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기존 전문 큐레이터 업체에서만 사용하던 카드형 포스트가 네이버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제공된다는 것은 앞으로 새로운 콘텐츠 등장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서비스가 론칭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존 에디터들이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고 “틀”을 잡아나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새로운 콘텐츠가 나오긴 힘들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우수한 콘텐츠들이 나올 것입니다.

비록 저는 제 글 스타일 때문에 카드형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얼마 전 작성했던 애플 한 주간 루머 정리 (2월 28~3월 5일) 포스트 같은 스타일은 충분히 카드형 에디터를 활용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일반 에디터보다 문단 나누기가 쉽고, 카드형의 레이아웃 덕분에 빠르고 편하게 작성했었습니다. 혹시 새로운 콘텐츠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간단히 네이버 포스트 앱에서 PC와 동일한 수준의 포스트 작성이 가능하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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